“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새벽에 자다 깼을 때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2020-04-1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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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건강한 수면환경 유지 방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새벽에 깨서 시계보는 일 하지 않는 게 좋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자고 일어나도 피곤한 수면장애 개선을 위해 새벽에 하지 않는 게 좋은 행동이 알려졌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의 '수면장애' 질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 진료 환자는 총 57만 명으로 전 국민의 1.1%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 수면 장애 질환을 겪은 환자는 2014년 41만 명에서 2018년 약 57만 명으로 8.1%가 증가했다. 성별과 연령대 중에서는 60대 전체와 20~30대 남성 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면 장애 환자는 겨울과 겨울 전후 환절기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선영 교수는 "불면 증상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정신과적 불편에서 나타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수면 장애에 대한 예방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스트레스 사건 등이 불면증을 야기하면 이후 수면에 대한 불안으로 불면증이 지속되기 때문에, 새벽에 깨서 시계를 보는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박 교수는 15분 이상 낮잠 피하기,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기, 자기 30분 전에는 독서나 이완 요법하기, 술·담배·커피 피하기, 40분 내외 운동은 바람직하나 자기 4~5시간 전에 끝내기, 침실 소음과 빛을 통제하며 적절한 온도 유지하기 등을 수면 장애 예방법으로 꼽았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