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얘기하면 슬프다” 짠돌이 구단 두산 베어스 회식 레전드 썰 (영상)

2019-09-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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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환, 정수근, 구자운 과거 두산 베어스 썰 풀어
예산 오버돼 회식도 제대로 못 했던 과거

두산베어스 레전드들이 구단에서 있었던 회식 썰을 풀었다.

지난 18일 유튜브 '박명환 TV'에 구자운, 정수근 씨가 출연했다. 박명환 씨 포함 세 사람은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과거를 추억했다.

유튜브, 박명환야구TV

정수근 씨는 두산 베어스가 돈을 아꼈던 썰을 풀었다. 정 씨는 "회식을 하러 갔다"며 "회식하는데 갑자기 먹다가 (구단 직원이) '스톱이요'라고 그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알고 보니 예산이 오버돼 선수단 회식을 더 진행할 수 없었다.

이하 유튜브 '박명환야구TV'
이하 유튜브 '박명환야구TV'

정수근 씨는 "무슨 프로구단이 회식하다가 스톱이 있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정 씨는 "옛날 얘기하면 슬프다"라고 말했다.

박명환 씨는 두산 선수 시절 전지훈련을 하러 가서 귤 때문에 생긴 일을 말했다.

박 씨는 "부녀회에서 주는 귤 같은 걸 야수 조들이 다 먹었다"며 "구단한테 2박스만 내달라고 했는데 정량이라 (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당시) 이재영, 구자운이 콜라를 먹고 있었다"며 두 선수에게 콜라를 어디서 갖고 온 것이냐고 물었다. 두 선수는 창고에서 몰래 콜라를 빼먹었다고 말했다. 박명환 씨에 따르면 당시 두산 베어스는 콜라를 외국인 선수에게만 지급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