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 총력

2019-09-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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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 총력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전남 함평군이 전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가축질병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되자 군은 즉각 나윤수 군수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한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군 청사 내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축 전국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효된 지난 17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양돈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이동금지제한을 실시하고 점검반 2개팀을 꾸려 농가 소독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함평 우시장 내 거점소독시설도 평일 주간 2교대에서 전일 주․야간 3교대로 확대 운영하면서 지역 축산 농가를 방문하는 전 차량은 반드시 소독 및 소독필증 발급받아야만 출입 가능토록 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축협과 연계한 공동방제단을 통해 지역양돈농가 전체에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며, 축산차량 GPS 부착과 운영 상황 등도 특별 점검할 방침이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군 차원의 소독도 중요하지만 농가 자체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양돈농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관련 의심 증상 발생 시 군에 신속히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