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모의 회계사가 목욕 중 사망한 '사소하지만 무시무시한 이유'

2019-09-1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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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하던 스마트폰 욕조에 빠뜨려 ‘감전사’
러시아에서만 목욕중 감전사 벌써 여덟번째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러시아의 20대 미모의 회계사가 목욕 도중에 휴대전화를 욕조에 떨어뜨려 감전사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약 500마일 떨어진 키로보 체페츠크에 사는 올해 26살의 예브게니아 슈라티바라는 이름의 여성이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슈라티바라의 어머니는 여러 차례 딸에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자 직접 아파트를 찾았다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사인은 감전사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둔 채 몸을 담그고 있다가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 욕조에 빠뜨리면서 감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슈라티바라는 반복되는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충전 중인 스마트폰을 욕조에 떨어뜨려 감전사한 8번째 러시아인이다.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사진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지난 8월에는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0세 소녀가 역시 목욕 중이던 욕조에 충전 케이블이 연결된 스마트폰을 실수로 떨어뜨린 뒤 감전당해 세상을 떠났다.

7월에는 17세의 젊은이가 충전식 휴대폰으로 목욕을 하면서 음악을 듣다가 감전사를 당했다.

6월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던 포커 스타인 릴리야 노비코바가 화장실에서 감전사당했다. 당시 26살의 그는 러시아 최고의 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있었다.

4월에는 슈퍼마켓 노동자인 20세 여성이 욕조에서 스마트폰을 손에 쥔 채 사망한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신고했고, 경찰은 이 여성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