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여년간 女신도들에 상습 성폭행·추행 '목사' 사전영장

2019-09-1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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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네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10여명에 달하는 여성 신도를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온 목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9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여성 신도들에게 접근해 성폭행과 추행을 일삼아 온 A 목사를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목사는 여성 신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따른 것으로 천국에 가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라면서 교회와 별장, 승용차 등지에서 이같은 일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목사는 여성들과 합의에 따른 관계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목사에게 피해를 당한 여성 신도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어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