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추가된 업종, 독자 행보일까?

2019-09-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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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 기획업 시작... 법원에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취하서 제출
홍진영-뮤직K 전속계약 분쟁 “원만하게 합의하기로”

홍진영 씨 인스타그램
홍진영 씨 인스타그램

가수 홍진영(34) 씨가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지난 19일 취하했다.

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취하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적 분쟁 대신 양측이 합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당초 20일 예정된 첫 심문기일은 취소됐다.

홍진영 씨는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리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의 불투명한 수익 정산 등에 불만을 토로했고, 뮤직K와 대립했다.

지난 달 23일 홍진영 씨는 당시 소속사를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불투명한 정산 방식,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건강 악화에도 배려 없는 스케줄 활동" 등을 꼽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5년 간 100억 원 이상의 정산을 했다.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홍진영의 요구를 받아들여 두 번에 걸친 전속계약을 갱신하고 수익분배율을 높였다. 최근 건강 이상과 수술과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면서 전속계약에 변동 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2007년 그룹 스완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홍진영 씨는 2009년 ‘사랑의 배터리’를 발표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여러 히트곡을 내놓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홍진영 씨는 뮤직K를 떠나 독자 행보를 시작할 전망이다. 그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 회사 오뜨리버 이름으로 대중문화예술 기획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