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2019년 식량작물 종합평가회 개최

2019-09-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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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핵심 시범사업 평가, 우수사례 발굴, 문제점 보완 등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과 시범단지 대표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식량작물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쌀 수급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벼 저비용 유기재배 단지, 벼 소식재배 실증단지, 콩 친환경 단지 등 주요 시범사업의 추진상황 등을 비교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 발전시키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금년에 중점 추진한 벼 소식재배는 10a당 모판수를 기존 20~30개에서 10개 내외로 줄여 생력화 및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이앙방법으로 지난 5월에 연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시범사업”은 육묘과정 생략과 파종 동시 1회 시비로 노동력이 일반 모내기보다 노동시간 23%, 총 생산비 10%, 경영비는 8% 절감하여 도내 6,903㏊를 실천하여 52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평가회 결과 금년 벼농사는 병해충 적기방제와 질소비료 표준시비 등 시기별 핵심기술을 정밀실천하고 작황이 좋아 태풍 ‘링링’에 의한 도복 등 피해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 정도 증가된 10a당 505kg 생산이 예상된다.

아울러, 밭작물 시범사업은 기상여건이 좋아 평년작 수준 이상으로 좋았으며, 특히, 시범사업 중 밭작물 관개시스템 시범은 노지의 정밀 물관리 기술로 최근 가뭄 등 이상기후에 대응 농작물 생육상황 개선으로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농업기술원 김희열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시범사업의 최종 결과분석을 통해 성과가 큰 시범사업은 더욱 확대해 나가고, 쌀 수급안정을 위해 쌀 수출단지 육성, 외래품종 대체 국내 고품질 품종 재배 확대, 쌀 가공제품 개발 시범사업 등을 발굴 확대해 나가고 재배기술도 생산성 향상보다는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