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가 막힐 일...” 중국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19-09-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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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명보신문망이 보도한 내용
온난화로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중국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고비 사막'에서 풀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홍콩 매체 명보신문망은 중국 고비사막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1000년의 세월을 견디며 지정된 중국 간쑤성에 있는 세계 문화유산 고비사막 둔황 막고굴에 풀이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는 우려될 만큼 강수량이 증가했고, 심지어 사막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딩 이후이(Ding Yihui) 중국 국립 기후 변화위원회 부국장은 "강수 증가는 주로 기후 온난화에 의한 것이며 21세기 중반에도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인간의 활동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코 일시적인 충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매체는 "중국 북서부 지역에서 이상 기후 현상으로 가뭄과 홍수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으며, 중국과 세계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를 인용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한 지구온난화 현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최대 주범인 석탄 사용을 줄이는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지난 9월5일 문화저널 21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33.1Gt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처음으로 10Gt을 넘어섰고, 중국-인도-미국 순으로 전체 배출량의 85%를 차지했다.

home 권미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