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낯빛이 안 좋더라니…” 심권호 하차에 건강이상설 급속 확산

2019-09-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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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개인 일정 때문… 절대 건강 문제가 아니다”
JTBC “개인사정으로 어쩌다FC 활동 잠정중단” 밝혀

심권호 / JTBC '뭉쳐야 찬다'
심권호 / JTBC '뭉쳐야 찬다'

심권호가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당분간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시청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성스캔들'에 휘말린 양준혁이 과연 출연할지에 많은 사람이 촉각을 곤두세웠기 때문이다.

양준혁은 별다른 편집 없이 등장했다. 새로 받은 유니폼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 이형택이 준비한 능이버섯 백숙을 먹고선 "한 그릇 더 먹어도 되냐"고 묻는 모습이 등장했다.

문제는 심권호가 이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뭉쳐야 찬다' 측은 20일 스포티비뉴스에 "방송에서 안정환 감독이 언급한 것과 동일하게 심권호씨는 개인사정에 의해 어쩌다FC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며 "어쩌다FC는 조기축구 모임이기 때문에 언제든 선수의 이탈이 있을 수 있다. 심권호 씨는 영구탈퇴가 아니므로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심권호의 ‘개인사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러자 팬들 사이에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심권호가 과거 TV조선 '남남북녀'에 출연해 안주 없이 술을 자주 마신다고 말했다는 사실까지 새삼 주목을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의사는 심권호에게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해 뇌와 간이 많이 망가졌다고 진단했다. 누리꾼들은 “어쩐지 낯빛이 너무 안 좋더라니. 건강이 우선입니다. 힘들겠지만 술 꼭 끊으시길” “얼굴빛이 간 안 좋으신 분들과 똑같아요. 술 제발 끊으시고 건강하게 후배양성에 힘쓰시길” “술 많이 먹어서 얼굴 칙칙해진 거 봐. 살도 엄청 빠지셨네. 진짜 나중에 후회해요” “얼굴색이 너무 안 좋네요. 안타까워요” 등의 글을 올리며 심권호의 건강을 걱정했다.

팬들이 걱정이 이어지자 심권호가 직접 건강 이상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심권호는 20일 한경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개인적인 사정일 뿐,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새벽부터 전화를 너무 많이 받았다. 갑자기 방송에 나오지 않아 걱정을 하시는데 건강은 너무 튼튼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인 일정 등의 문제로 당분간 출연이 어려워진 것"이라면서 "건강 문제가 아니니 예전에 방송에서 비쳤던 모습으로 추측하지는 않으셨으면 한다. 지금도 등산은 물론, 소속 축구팀인 일레븐FC에 매주 축구를 하러 간다"고 전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