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사격' 보조하던 육군 병사가 원인불명 파편에 다리를 다쳤다

2019-09-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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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모 예비군훈련장에서 벌어진 사고
피해 병사 왼쪽 다리에 철제 파편 파고들어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군 관계자들이 사로에서 사격을 통제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연합뉴스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군 관계자들이 사로에서 사격을 통제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연합뉴스

예비군 사격 훈련을 보조하던 육군 병사가 원인불명 파편에 다리를 다쳤다.

20일 육군 53사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24분쯤 부산에 있는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을 보조하던 A 상병이 왼쪽 다리에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A 상병은 25m 영점 사격을 하는 예비군들 뒤쪽에서 보조 사수로 훈련을 돕고 있었다. 그러던 중 A 상병 왼쪽 다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철제 파편이 1~2cm가량 파고들었다. 이를 확인한 군 관계자는 A 상병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A 상병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다.

군 당국은 A 상병 다리에 박힌 파편이 탄두 파편인지, 다른 철제 파편인지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쪽 목표물을 향해 이뤄진 사격훈련에서 파편이 어떤 경위로 예비군이 있는 곳으로 다시 튀었는지도 확인하기로 했다.

해당 군부대 측은 사격 훈련을 절차대로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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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