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도 같이 울었다...” 카메라 앞에서 끝내 눈물 참지 못한 박나래

2019-09-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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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해 고향 목포로 남동생과 내려간 박나래
박나래,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와 추억 떠올리던 중 눈물 쏟아

곰TV,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인 박나래 씨가 고향에 갔다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씨가 남동생과 함께 고향 목포로 떠나 아버지 성묘를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박나래 씨는 이날 김치찌개를 직접 준비하고, 아버지가 운영하던 문구점 자리를 찾기도 했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씨는 동생과 함께 아버지가 하던 '나래사' 자리를 찾았다. 현재 미용실로 바뀐 문구점에 들어간 박나래 씨는 옛 추억을 떠올리던 중 "왜 주책맞게 눈물이 나냐"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나래사'는 제가 어릴 때 거의 집과 같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나래 씨는 성묘를 마친 뒤 제작진과 인터뷰 중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순수했던 분"이라며 "같이 사업한 친구가 돈을 떼어먹자 자주 술을 드시다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를 만나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생각에 잠기다 다시 눈물을 흘렸다.

박나래 씨는 "어머니는 싫어하실지도 모르지만, 제가 술 한 잔 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빠가 어렸을 때 술 마시는 게 정말 싫었는데, 나이를 먹어보니까 '힘든 게 많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