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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중고생 11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 근황이 전해졌다

    • • 지난달 26일 발생한 강원도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
    • • 가해자는 여전히 학교에 다니며 교육 당국, 지자체 등은 책임 회피해
    이하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영화 '소원' 스틸컷

    강원도에서 초등학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지만 교육 당국, 지자체 등 어느 곳도 이 사건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SBS 뉴스는 지난달 26일에 발생한 강원도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 근황을 보도했다.

    유튜브, SBS 뉴스

    취재진은 사건이 발생한 강원도 한 소도시를 찾았다. 그곳 한 PC방에서 가해 학생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사건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여전히 "피해자 때문"이라며 피해자 탓을 했다.

    가해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는 58차례 상담을 하고도 해당 사건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한 선생님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을 안 했다"며 "아이들이 사실대로 얘기를 안 하니까 징계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지자체 관계자는 "아이가 학교 끝나고 혼자 오면 그런 일이 또 발생할까 봐 돌봄 서비스를 권유했다"라며 "하지만 이건 엄마가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피해 학생 엄마는 "일자리를 구하는데 쉽지 않다"며 "'돌봄 지원'을 거부한 건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자체가 추천한 일자리 급여로는 피해 학생 엄마가 두 아이를 양육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아이 돌봄 지원 서비스도 낮 시간대에 이뤄지기 때문에 밤에 일하는 가정은 사용할 수 없었다.

    성폭력 피해자 상담 프로그램도 해바라기 센터나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피해자가 직접 방문해야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서 차를 타고 1시간을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초등학생 어린아이가 이용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현재 가정과 지역 기관, 학교 등이 "할 도리를 다했다"라는 입장을 보여 피해 아동은 어느 곳에서도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졌다.


    유주희 기자 uujuhe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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