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사춘기와 노래 제목 겹친 윤종신이 털어놓은 '엄청 솔직한' 심경 (영상)

2019-09-2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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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제목으로 발매된 윤종신-볼빨간 사춘기 '워커홀릭'
'유희열의 스케치북' 윤종신, 하동균, 볼빨간 사춘기 등 출연

윤종신 씨가 출국하기 전 마지막으로 발매한 음원 제목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같은 제목으로 볼빨간 사춘기 음원과 동시에 출시된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윤종신, 하동균, 볼빨간 사춘기 등이 무대를 꾸몄다. 윤종신 씨는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출국하기 전 마지막 스케줄로 '스케치북'에 방문했다.

이하 곰TV,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C 유희열 씨가 윤종신 씨 새 타이틀곡 '워커홀릭'이 같은 날, 같은 제목으로 다른 가수가 신곡을 낸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자 윤종신 씨는 "알고 있다"면서 흔한 단어도 아니고 세대도 20년 이상 차이나는 후배들인데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곡의 차이는 그분들 노래는 딱 보면 음원 사이트에 보이고 저희는 검색해야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음원차트에) '날 떠나가줘' 이런 식 발라드 제목이 겹치면 이해가 되겠는데 웬 워커홀릭?"이라며 반색을 표하자 유희열 씨는 "화났어요? 불안해요?"라고 맞받아 치기도 했다.

윤종신 씨는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X이득인데?' 이런 생각을 했다. 볼빨간 사춘기가 당황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볼빨간 사춘기 무대도 준비돼 있어 윤종신 씨 곡에 참여한 하동균 씨가 부른 '워커홀릭', 볼빨간 사춘기가 부른 '워커홀릭' 총 두 번 같은 제목의 노래로 꾸며졌다. 유희열 씨는 "스케치북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