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 났다” 태풍 '타파'에 강타당한 부산·울산·제주 상황(+사진)

2019-09-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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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찾아온 강한 태풍 '타파'
오늘(22일) 부산, 울산, 제주 등 지나며 피해 속출

제17호 태풍 '타파'가 부산 등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

오늘(22일) 부산·경남 일대에 '타파'로 인한 피해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부산에선 40년 된 2층 단독주택이 강풍에 무너지면서 70대 여성이 깔려 숨졌다. 오전 11시부터는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차량 통행이 전면금지됐다.

트위터 등 SNS에는 "태풍 조심하라"라는 게시물들이 퍼졌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태풍 상황이 실감 나게 담겼다.

부산 경찰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했다. 부산 경찰 공식 트위터에는 "타파가 무서운 기세로 부산을 지나가고 있다"라며 폭우가 퍼붓는 사진이 올라왔다. 부산 경찰은 "해운대에서는 건물 창문이 떨어져 나가고, 남구에서는 날아간 가로수와 연통이 발견됐다.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부산 시민들도 매우 급한 상황을 알리며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이하 게시물들은 게시자로부터 허가받아 사용했습니다 / 이하 트위터

타파에 직격탄을 맞은 건 울산도 마찬가지다. 울산 지역에는 '태풍 경보'가 발령됐다. 오후 1시 기준 강풍과 폭우로 길을 지나는 시민들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심한 바람을 맞았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타파 상륙 소식에 도로에 정박된 소형 어선들
타파 상륙 소식에 도로에 정박된 소형 어선들

제주도도 심각하다. 제주 전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예정된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