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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범 몽타주’ 보여주자 이춘재 어머니의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한마디

    • • “어, 우리 큰 애(이춘재)와 비슷하고 많이 닮은 것 같은데”
    • • “아들과 많이 닮았나”라고 묻자 “그렇다”면서 고개 끄덕여
    • • “착한 아들, 순한 아이라 그런 일을 벌일 아이가 아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때 경찰이 작성한 몽타주.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인 이춘재(56)의 어머니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 당시 경찰이 만든 몽타주가 아들과 닮았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이춘재 어머니 김모(75)씨에게 몽타주를 보여주자 나온 첫 마디가 “어, 우리 큰 애(이춘재)와 비슷하고 많이 닮은 것 같은데”였다고 24일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전날 경기 화성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씨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매체에 따르면 김씨는 “착한 우리 애가 그랬을 리 없다”며 애써 현실을 외면하려 했지만 몽타주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거 큰애 아니야?”라고 말한 김씨에게 기자가 “아들과 많이 닮은 것 같으냐”고 되묻자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씨에게 이춘재는 여전히 착한 아들이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착한 아들, 순한 아이라 그런 일을 벌일 아이가 아니다”며 “정말 그랬다면 내가 낌새를 챘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춘재는 1993년 12월 부인이 당시 두 살짜리 아들을 남겨두고 가출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1994년 1월 13일 자신의 집으로 처제를 불러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하고 범행을 감추기 위해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했다. 현재 무기징역으로 복역 중이다. 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아들을 두둔하는 데서 김씨가 현재 매우 혼란한 심경에 처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춘재는 현재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자신이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목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이춘재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경찰은 이춘재가 계속해서 자백을 거부하면 1994년 처제 살인 사건만으로 신상을 공개할 수 있는지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과거 유일한 목격자인 시외버스 안내원에 대한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 안내원은 1988년 9월 7번째 범행 직후 용의자와 직접 마주친 적이 있는 까닭에 경찰의 몽타주 작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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