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작품수 0' 원빈, 패션 화보서 “배우 언급 자제해달라”

2019-09-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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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화보에서 “배우 언급 자제해달라” 부탁한 이유
원빈, 골프웨어 화보 공개…“배우 표현은 지양해달라”

배우 원빈을 '배우'라 부를 수 없다? 상상만으로도 당황스럽다.

24일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가 원빈과 함께 한 겨울 화보를 공개했다. 여기에 뜻밖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골프웨어 브랜드 홍보대행사 측은 각종 주요 매체에 원빈 겨울 화보 보도자료를 보냈다. 여기에 "한 가지 조심스럽게 부탁드리는 점은 죄송하지만 기사 내에 '배우' 언급은 지양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즉 원빈을 '배우'라 지칭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영화 '아저씨' 스틸컷
영화 '아저씨' 스틸컷

원빈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든나인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브랜드 입장에서는 배우보다는 모델이라고 하는 게 브랜드 홍보 효과가 더 좋아서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홍보대행사 측에서 원빈 쪽에서 배우 언급 지양을 요구했다는데 잘못 말한 것 같다"며 "우리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 모델, 배우라는 호칭은 기자들이 알아서 쓸 몫이지 않나. 강제로 은퇴하게 생겼다"고 덧붙였다.

현재 원빈은 각종 CF 및 화보 등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 작품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원빈의 작품 출연 가능성은 꾸준히 언급됐었다. 그러나 번번이 무산됐다. 이로써 원빈은 9년째 공백기를 맞이하게 됐다.

원빈은 지난 2015년 배우 이나영 씨와 결혼했다. 이나영 씨는 영화 '뷰티풀 데이즈',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으로 복귀했다.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 겨울 화보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 겨울 화보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