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MLCC 및 카메라모듈 등에서 매출 증가 예상”

2019-09-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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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1681억원 예상
2020년 5G 폰 교체 수요로 MLCC,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 전망

대신증권은 24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부터 5G폰 교체수요가 늘어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부문 등에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8.8% 줄어든 168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저가 MLCC 재고 부담은 존재하지만, 제품 믹스 효과로 수익성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강호 연구원은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에 필요한 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평균 공급단가(ASP)는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며 “카메라모듈과 기판의 수익성이 추정치를 웃돌면서 삼성전기의 전체 3분기 영업이익도 2분기와 비교해 증가를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천진공장의 가동이 시작되면서 전장용 매출 확대도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부문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카메라모듈의 수익성도 멀티(4개) 카메라 채용, 폴디드(광학줌 5배 가능) 카메라 비중 증가로 평균공급단가(ASP)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제한적 설비투자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삼성전기의 추가 이익 증가도 가능하다”며 “제한적 설비투자 속에 시스템인패키징(SiP)과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중심으로 기술이 상향되는 등 제품 생산배합이 좋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