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첫 번째 부인에 대해 놀라운 이야기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2019-09-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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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 작사가… 내 이름 만들어주는 데 50%는 해줬다”
“재혼하면 저작권 양도해주기로 약속해 그렇게 해줬다” 밝혀

TV조선 '마이웨이'
TV조선 '마이웨이'

가수 조관우가 첫 번째 부인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관우는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 우여곡절 많은 인생에 대해 얘기하면서 첫 번째 부인이 자신의 노래를 작사했다고 밝혔다.

조관우는 첫 번째 부인이 음악적 동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을 첫 번째 부인에게 다 배웠다. 작사는 거의 그 사람이 했는데 제 이름으로 올리길 바라서 그렇게 했다. 이 이야기는 처음 한다. 지금은 헤어진 분이지만 조관우라는 이름 석 자를 만들어 주는 데 50%는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관우는 "재혼하면 저작권을 양도하기로 약속했다“면서 ”그래서 (재혼하면서 첫 번째 부인에게 저작관을) 양도해줬다“고 밝혔다.

조관우는 재혼한 이유에 대해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휘와 현이만을 위해서 살려고 했는데 모르겠다. 외로웠나 보다”라고 말했다.

조관우는 재혼 후 셋째인 아들 환이와 넷째인 딸 하은이를 낳았다. 하지만 재혼 생활도 결국 이혼으로 막을 내렸다. 조관우는 "일도 없고 빚이 이자로 불어났다. 저는 이자가 그렇게 불어나는지 몰랐다. 저는 아기 분유 값도 책임지지 못하는, 히트곡이 있는 돈이 없는 가수 조관우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집 두 채도 경매로 다 넘어간 상태다. 카드조차 사용할 수 없다. 압류돼 있기 때문이다. 집도 절도 없는 떠돌이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조관우는 파산 신청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주위에서 파산 신청을 하라고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돈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빚을 남겨주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조관우는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과 재혼한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의 우애가 좋다고 전했다. 그는 "큰애는 재혼을 반대했다. 태어날 동생이 자기보다 스물 몇 살이나 어리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했다. 사랑을 갈망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애들을 잘 챙겨준다. 막내는 큰오빠를 제일 좋아한다. 반대로 셋째는 만들기를 같이하는 둘째가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