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상형 공유”라며 철벽치는 공효진에게 강하늘이 한 말 (영상)

2019-09-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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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돌직구 고백
드라마에서 강하늘에게 철벽치는 공효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에게 완전히 꽂힌(?) 강하늘이 연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용식(강하늘 분)은 동백(공효진 분)에게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곰TV, KBS2 '동백꽃 필 무렵'

그는 "작전이니 밀당이니 모르겠고, 유부녀만 아니면 올인을 하자 작심을 했다"며 돌직구를 넘어선 투포환급 고백으로 동백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동백은 단호했다. 용식의 고백을 들은 동백은 "미리 찰게요"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하 KBS2 '동백꽃 필 무렵'
이하 KBS2 '동백꽃 필 무렵'

뿐만 아니라 이유를 묻는 용식에게 동백은 "내 스타일은 공유다. 나는 나쁜 남자가 이상형이다"라며 못을 박았다. 그러자 용식은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를 이기냐"며 좌절했다.

잠시 넋이 나간 용식은 자리를 뜨려다 동백에게 "개도 제일 귀여운 건 똥개다. 원래 봄볕에 얼굴 타고 가랑비에 감기 걸리는 거다. 나중에 나 좋다고 쫓아 다니지나 말아라"며 선전포고했다.

방송 직후 해당 영상 부분이 네이버TV 계정에 게재되자 11만 명(26일 기준)이 넘는 사람들이 영상을 조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백이 철벽을 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평생을 편견어린 시선 속에 살면서 사람들 입에 오르 내리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저 순박한 시골 청년과 편견에 갇힌 도시 여자의 로맨스물인가 싶지만, 해당 드라마는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는 재미 요소를 갖추고 있다.

드라마는 이들이 살고 있는 옹산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범 '까불이'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과연 용식이 편견에 갇힌 동백을 깨우며 로맨스를 이룰 수 있을지, 까불이 정체까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KBS2 방송되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