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8일) 첫차부터 인상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적용됩니다”
2019-09-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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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최소 200원부터 많게는 450원까지 올라
“운수업계 노동시간 단축으로 불가피하게 인상”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내일(28일) 첫차부터 인상된다. 요금은 최소 200원부터 많게는 450원까지 오른다.
이번 인상은 경기도 전체노선에 적용된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형 시내버스는 1250원에서 1450원(16.0%)으로, 좌석형 시내버스는 2050원에서 2450원(19.5%)으로, 직행 좌석형 시내버스는 2400원에서 2800원(16.7%)으로 각각 인상된다.
현금을 낼 경우 일반인은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이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이 더 오르고, 경기순환 버스는 450원 인상된 3050원, 시내 좌석‧직행 좌석 시내버스 요금은 각각 400원씩 인상된 2500원, 2900원을 내야 한다.
오전 6시 30분 이전 탑승 시 조조할인(기존요금 적용)이 적용된다. 만 6세 미만 아동은 좌석을 이용하더라도 무료 탑승이 가능해졌다.
요금 인상에 대한 경기도민들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다. 평소 꾸준히 제기된 난폭운전, 불친절, 배차간격 등에 대한 개선책 없이 요금 인상이 확정되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운수업계 노동시간 단축(주 52시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안전성과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는 요금 인상과 함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일상의 복지를 실현하는 경기 버스’ 실현을 제시했다. 취약층 교통비 부담 완화, 난폭운전 등 법규위반 운행 근절, 공기청정 필터 교체 지원, 공공 와이파이 제공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