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굳이?” 일본항공이 좌석 선택 창에 도입한 표시

2019-09-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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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다” vs “차별적이다”
2세 이하 아기가 타고 있으면 아기 아이콘 나타나

이하 일본항공 홈페이지 캡처
이하 일본항공 홈페이지 캡처

일본항공이 아기가 탑승할 좌석을 별도로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기내에서 우는 아기를 피할 수 있도록 손님 편의를 위해서 도입한 기능이다.

하지만 26일 BBC에 따르면 이 기능에 대한 탑승객들 의견은 엇갈린다.

일본 항공 홈페이지에서 탑승권을 구입하려고 접속하면 좌석 선택란에 아기 얼굴 모양 아이콘이 뜬다. 이 아이콘은 2세 이하 아기가 타고 있음의 의미한다. 탑승객들은 이를 확인하고 아기에서 먼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일본항공은 이 아이콘이 "다른 승객에게 아이가 그곳에 앉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고 소개했다.

이를 두고 벤처 기업 투자자인 라하트 아흐메드는 지난 25일 트위터에 "산업계 전반에 이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트위터 사용자들 의견을 분분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아흐메드에게 "우리는 관용을 배울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방귀쟁이나 음주자 등을 위한 좌석 위치 지도를 필요로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일본항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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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