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세대) 서비스로 이동통신 성장성을 회복할 것”

2019-09-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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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급증,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
미디어 등 M&A로 기업가치 증대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에는 5G 가입자 급증으로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3분기 매출액은 4조5017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3093억원으로 5G 가입자 수 급증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 시장 예상치를 6.9% 밑돌 것”이라며 “5G 가입자 증가로 ARPU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으며 3분기에도 0.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종인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유선통신 매출 호조와 ADT캡스 인수에 따른 손익 반영으로 각각 7.5%,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5G 관련 투자 증가로 감가상각비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보안, 미디어, 커머스 등 비통신 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보안은 2018년에 물리보안업체 ADT캡스(지분율 55%)에 이어 정보보안업체 SK인포섹(100%)을 인수했다. 9월에 옥수수와 POOQ의 합병법인 웨이브가 출범했고 2020년 초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병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5G 서비스로 이동통신 성장성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5G 보급률은 올해 4분기 9.1%(219만 명)에서 내년 4분기 30%(736만명)로 높아져 5G 서비스로 이동통신이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5G 관련 비용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할 것이나 2020년, 2021년에는 이동통신 매출 회복, 자회사 손익 호전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7%, 19%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3.9% 증가가 전망되고 2019년, 2020년 매출액의 경우 5G 및 자회사 매출 호조로 전년대비 각각 6.3%, 5.4%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