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경쟁구도 완화에 따른 단기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9-09-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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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입시장 경쟁강도 완화
배당주로서의 매력 부각

KB증권은 27일 KT에 대해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KT의 배당수익률은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KT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늘어난 6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16.5% 줄어든 30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3243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 지출한 마케팅 비용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으나 IFRS15의 영향으로 2분기에 지출한 마케팅 비용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IFRS 15로 5·6월 지출했던 마케팅 비용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효과가 발생해 회계적인 마케팅 비용은 2분기 대비 소폭 늘어났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9월부터의 경쟁강도 완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는 매출액 6억2000억원, 영업이익 180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2%, 78.2%씩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아현전화국 화재 보상 등)의 기저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