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개교 73주년 기념식 성료

2019-09-3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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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학생 등 구성원 1000여 명 참석
“설립동지회 숭고한 뜻 깊이 새겨 재도약”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가 지난 9월 27일 개교 73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1946년 개성교육·영재교육·생산교육이라는 3대 건학이념으로 출발해, 우리나라 최초의 크라우드 펀딩(모금활동)으로 설립된 대학이며, 73년의 역사 속에서 25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한 호남지역 대표 사학으로, 개교기념일은 9월 29일이다.

이날 행사는 휴일인 29일 제 73주년 개교기념일을 앞서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전 10시 30분에 설립기념탑 헌화식이, 오전 11시에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1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기념식에는 △박관석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장 △이민수 총동창회장 △홍성금 조선대학교 총장직무대리 △조순계 조선이공대학교 총장 △배학연 조선대학교병원장 △손미경 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 △홍석신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교장 △장병훈 조선대학교 여자고등학교 교장 △황하택 조선대학 설립동지회기념사업회 이사장 △최준식 조선대학교 명예교수회장 △김정현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 등 조선대 교직원 및 학생 10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황하택 이사장의 ‘조선대학 설립동지회 입회 권유문’ 낭독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최병기 대학원장이 73년간의 발전상을 담은 조선대학교 연혁을 이어서 낭독했다.

이후 이사장 공로상(이재규 등 8명)과 총장 공로상(조은미 등 3명), 30년 근속포상(문경래 등 27명), 20년 근속포상(김권영 등 12명), 총장 모범상(민경혜 등 7명)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백악학술상과 백악산학협력상이 시상됐다. 백악학술상은 우리대학 조교수 이상의 교원 중 학자적 덕망이 높고, 연구와 저술 및 창작활동 등의 업적이 탁월해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된 교수 2명에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에는 강양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교수와 최영주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백악산학협력상은 산학협력 분야의 우수교원에 시상되는 표창이다. 노성희 기초교육대학 자유전공학부 교수, 김윤태 IT융합대락 전자공학부 교수가 수상했다.

발전기금 기탁자 감사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21명의 발전기금 기탁자들에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기탁자 대표로 KT&G 전남본부장을 대신해 전영삼 상상팀장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박관석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대학이 개교한지 73주년이 되는 2019년은 우리 대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가 되고 있다. 구성원들은 힘을 보아 우리 대학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새로이 출발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수 조선대학교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황토로라도 담을 쌓고 창호지로라도 문을 발라 허청에서라도 가르치고자’했던 73년 전 조선대학 설립동지회원들의 헌신적 태도와 도전정신을 본받아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고 재도약하자”고 격려했다.

홍성금 조선대학교 총장직무대리는 기념사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리 대학 17대 총장선거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준비에 최선을 다해 호남 최고 사학으로서의 명성과 위치를 확고히 하고 다가오는 설립 100주년에는 전국 주요 사립대학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