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하반기에 기대신작을 통해 실적모멘텀을 보여줄지 검증해볼 필요”

2019-09-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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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견조한 개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대폭 반등 전망
신작모멘텀/실적모멘텀 동시 창출 필요. 하반기 기대신작별 검증 필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넷마블에 대해 고밸류 논란을 해소하고 투자매력도를 제고하려면 반드시 빅히트 신작 창출 및 효율적 비용 관리를 모두 달성하여 신작모멘텀과 실적모멘텀을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늘어난 5578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627억원으로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견조하게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 신작의 경우 7월 30일 일본시장에 론칭한 ‘요괴워치:메달워즈’, 8월 8일 한국시장에 론칭한 ‘쿵야 캐치마인드’ 등이 있으나 매출기여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리니지 2: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등은 매출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5월 9일 한국시장에 론칭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6월 4일 한국/일본시장에 론칭한 ‘일곱개의 대죄’ 등이 영업일수는 증가하나 매출순위 하락 감안 시 일평균 매출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마블 게임들은 전분기 ‘어벤져스:엔드게임’ 영화 개봉에 따른 매출 급증의 역기저 영향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6월 26일 글로벌시장에 론칭한 ‘BTS 월드’는 론칭 전 기대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하나 3분기에는 일평균 매출 3∼4억원 정도의 매출기여는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아이러니컬하게도 7월 이후 넷마블 주가 부진의 핵심 원인이었던 ‘BTS 월드’가 3분기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론칭 예정이었던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일본, ‘킹 오브 파이터 올스’ 글로벌 등은 일정이 연기되어 4분기에 론칭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매출과 달리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마케팅비 감소 등 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넷마블은 2분기 컨콜에서 하반기부터는 분기 영업이익 수준을 2017년 하반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4분기부터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하기는 하나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일본,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글로벌 등의 론칭일정 연기로 2017년 하반기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