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심하고 '단백질 보충제' 복용할 수 있다

2019-10-0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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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중 유통되고 있는 244개 단백질 보충제 검사 착수
과장 광고, 기만 광고 등 부당한 광고도 점검 예정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 이하 셔터스톡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 이하 셔터스톡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단백질 보충제 안전성 검사를 착수한다.

30일 식약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단백질 보충제 불법 성분 함유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최근 2년 내 생산, 수입된 국내 제조 건강기능식품 148개와 수입 건강기능 식품 76개, 해외 직구 제품 20개 등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 총 244개다.

검사 항목은 단백질 보충용 제품 기준·규격 2개 항목(조단백질, 대장균군)과 단백 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 등 총 30개 항목이다. 만일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시, 호르몬 이상과 면역력 약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번 안전성 검사 실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원을 근거로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54건 중 375건의 추천으로 단백질 보충제 검사 요청에 대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검사가 결정됐다.

청원은 최근 헬스클럽 등 단백질 보충제 수요 증가로 스테로이드 등 불법 약물이 보충제에 첨가되지 않았는지 안전성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 등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오는 12월까지 단백질 보충제를 수거,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과장 광고, '체험기' 등을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등 부당한 광고 행위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 과정, 결과는 팟캐스트와 SNS 등으로 공개된다. 식약처는 만일 위반 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회수·폐기, 행정처분 등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