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산동우체국 직원이 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막아

2019-10-01 23:56

add remove print link

고객의 소중한 돈 9백만원 지켜

김성칠 청장(왼쪽 두 번째)이 1일 부산연산동우체국을 방문하여 보이스피싱을 막은 김삼희 주무관(왼쪽 세 번째)과  직원들 기념촬영 / 사진제공=부산지방우정청
김성칠 청장(왼쪽 두 번째)이 1일 부산연산동우체국을 방문하여 보이스피싱을 막은 김삼희 주무관(왼쪽 세 번째)과 직원들 기념촬영 / 사진제공=부산지방우정청

부산연산동우체국 직원이 금감원을 사칭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에 당할 뻔한 우체국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 9백만을 지켰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6일 A고객이 부산연산동우체국을 방문하여 본인 계좌에서 9백만원을 타은행 계좌로 송금을 요청하였고 직원 김삼희 주무관이 수취계좌 예금주와의 관계를 물으니 금감원 직원이며 9,000만원 대출하는데 수수료 10%를 송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창구에서 업무를 보던 김삼희 주무관은 본인의 계좌에서 타은행으로 송금을 요청하는 고객이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 있음을 이상히 여겨 주의의무 차원에서 송금목적을 물어보았고 이에 이상함을 느껴 즉시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함께 보이스피싱 내용을 확인 후 고객도 상황을 이해하고 우체국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이에 부산연산동우체국 김삼희 주무관은 “우체국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킬 수 있어 오히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지방우정청 김성칠 청장은 1일 부산연산동우체국을 방문하여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김삼희 주무관을 격려하고 표창을 수여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