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다 사고 내놓고, “당신 차 '안 좋으니까' 없던 일로 하자“ (영상)

2019-10-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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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정체 구간에서 무리하게 끼어들기 하려다 사고 낸 차량
sm3 추돌사고 내고 '안 좋은 차' 발언한 yf소나타 20대 중반 남성

도로 위에서 끼어들기를 하려다 사고를 낸 남성이 사고 차량에 "안 좋은 차니까 없던 일로 하자"고 말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해당 사건이 소개됐다.

유튜브, '한문철TV'

사연을 보낸 작성자는 40대 남성 sm3 운전자로, 강변북로 북단 정체구간 대기 중 한 차량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려 했다고 전했다.

얌체운전이기 때문에 비켜주지 않고 차선 안에서 우측으로 틀어 직진했으나 운전석 뒷부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가해자는 사고 당시 나와보지도 않고 "당신 차 안좋은 거니 과실 비율로 따지면 당신도 손해니까 그냥 없던 일로 하자"고 말했다.

또한 "상대 보험사에서도 과실 비율로 상대방 70, 우리 30을 요구하고 있다"며 맞는지 물었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차량이 모두 멈춰 서 있는 와중에 한 차량이 끼어들기를 하려고 시도한다. 버젓이 '끼어들기 단속구간'이라고 써 있는데도 말이다.

사연 작성자가 끼어주지 않고 오른쪽으로 틀어 가려는데 끼어들기 하려던 차량은 결국 뒤에서 추돌사고를 냈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저렇게 끼어들기 하려고 하는 차량 끼어 주면 안 된다"라며 "못 들어오게 막고 응징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실 비율로 상대 차량 100, 블랙박스 차량 0을 주장했다.

사고를 낸 후 '안 좋은 차'라고 한 발언에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차량이 어떤 차량인지 확인했다. 그 결과, 상대방 차량은 'yf소나타'로 20대 중반 남성 운전자였다고 밝혀졌다.

영상 말미에 한 변호사는 "이런 X가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