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전 남친 사건 심경 고백…“그 당시에는 절실했다”

2019-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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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전 남자친구 커피스미스 대표 A씨 사건 언급
김정민,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가혹했던 현실”

김정민이 전 남친 갈등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김정민이 출연했다.

네이버TV,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이날 김정민은 전 남친 갈등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절실했다. 설령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이렇게 끝내면 안 된다고 각오했다"며 "하지만 항상 그렇듯 각오보다 가혹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관심받고 소통하는 직업이라 그 당시 악플을 보면서 고소한 적 없었다"며 "물론 심한 말도 있었지만 (그 분들이)화가 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안 풀린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풀고 마음을 열어야 하는 것도 내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이하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김정민은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정말 후회가 없다. 오히려 돌아서 보니까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엄마가 항상 저에게 기죽어 있는 게 있었다. 어렸을 때 해준 게 없이 자수성가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싫고 불편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하지만 처음 힘들었을 때 엄마 품에서 펑펑 울었다"며 "나는 그렇게 위로를 받았다"며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7년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인 커피스미스 대표 A씨로부터 사생활 유포 관련 협박을 받아 법적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A씨는 2016년 11월 김정민이 결별을 요구하자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받아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김정민은 꽃뱀"이라며 "교제 비용으로 10억 원을 썼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씨는 김정민에게 "2016년 3~7월 너를 위해 쓴 돈이 이사할 때 2억 원, 카드 9000만 원, 월세 6000만 원, 쇼핑 3억 원, 현금 4000만 원, 해외여행 2억 원, 선물 구매비 1억 원, 장 본 것만 5500만 원"이라며 "현금 10억 원을 주고 사줬던 침대, 가전제품 등을 모두 돌려줘라"는 문자를 보냈다.

재판부는 A씨에게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