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하반기 실적 회복...매출 600억원 예상“

2019-10-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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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퀄컴의 자회사 RF360향으로 반도체장비 수주 공시
2019년 실적: 상반기 바닥. 하반기 회복

한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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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8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고객사별 매출 기여는 다변화되어 있는데 올 상반기 기준 지역별 매출액 분포는 중화권 46%, 한국 24%”라며 “상반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42억원, 당기순이익 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도 거의 10년만에 경험하는 보릿고개였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해외와 국내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국내 고객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만 및 엠토테크노로지코리아(AMKOR)향 매출이 보릿고개의 버팀목이 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매출은 600억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6월 중순부터 제품수주 공시가 이어지고 있는데 공시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해외향 수주는 상반기 대비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미반도체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시기를 돌아보면 하나같이 후공정 분야에 신기술이 도입되던 시기였다”며 “한미반도체 장비의 신뢰성이 부각돼 수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기 실적이 바닥을 지났다는 점과 5G 전환을 앞두고 후공정 기술의 고급화 국면이 시작됐다는 점은 한미반도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