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3가지 이유”

2019-10-08 13:53

add remove print link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6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회복 전망
컨센서스 하회보단 2분기 영업이익 바닥론에 집중, 이젠 공격적으로 매수해야

하나금융투자는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통신 3사 중 5G 보급 확산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며 향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할 경우 수급상으로도 가장 유리한 투자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U유플러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줄어든 1624억원, 순이익은 28% 감소한 1114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706억원, 순이익 1120억원)를 하회하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 전환엔 성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3분기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매출액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효과가 3분기까지도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나, 3분기에만 50만명에 달하는 5G 가입자 순증 기록으로 5G 보급률이 6%에 달했고, 8만원 이상을 선택하는 5G 가입자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마케팅비용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미 2분기 마케팅비용이 많이 증가한 상태여서 당기 비용 상각 처리하는 마케팅비용은 추가로 늘기 어렵고 자산화하는 가입자유치비용 증가 효과가 있겠지만 전년도 구회계 기준 마케팅비용이 2017년 대비 4% 감소한 관계로 자산화되는 마케팅비용 증가 폭도 당초 우려만큼 크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감가상각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전반적으로 마케팅비용을 제외하면 영업비용 정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8GHz 주파수 상각이 2020년 하반기에나 이루어질 전망이며 5G CAPEX 증가에도 불구하고 2015년 이후 CAPEX 급감으로 인해 감가상각대상자산엔 아직까지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 2분기 영업비용 급증에 따른 경영진들의 비용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기타비용 정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