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에 있던 손편지”... '나눔손글씨' 109개 사연

2019-10-08 21:10

add remove print link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 제출한 손글씨 중 109종 무료 배포
아이돌 '이달의 소녀' 희진이 제출한 '달의 궤도'체 글꼴 선정

유튜브, NAVER Clova

지난 10월 네이버가 한글날을 맞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일환인 '나눔손글씨' 109종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에 제출한 손글씨 중 '뜻깊은 소개말' 109종을 선정하여 글꼴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20일간 진행된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2만 5천 건이 넘게 접수됐다. 공모전에 제출한 손글씨는 AI 기술을 통해 글씨 특징을 분석하여 글꼴로 재탄생됐다.

글꼴 배포가 시작되면서 109개의 손글씨에 담긴 따뜻한 소개말이 화제가 됐다.

이하 네이버 한글한글 캠페인
이하 네이버 한글한글 캠페인

부모님이 회사에서 자신의 글씨체로 일했으면 좋겠다는 초등학생 참가자, 아픈 가족이 낫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참가자, 군대 간 아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추억하는 참가자 등 손글씨마다 모두 다른 사연이 담겨있었다.

아이돌 '이달의 소녀' 희진도 팬들을 위해 제출한 '달의 궤도'도 글꼴이 됐다. "팬들이 좋아하는 손편지를 자주 쓰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소개말을 적었다.

한글날 기념으로 배포한 '나눔 손글씨' 109종은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홈페이지와 클로바 손글씨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home 도예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