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까지 이익 성장의 핵심 변수는 비즈보드”

2019-10-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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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7602억원, 영업이익 508억원 전망
인벤토리 사용율 20%에 불과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8% 늘어난 7602억원, 영업이익은 65.8% 증가한 50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매출액 7686억원, 504억원)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톡비즈(카카오톡 광고, 선물하기 등)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1% 늘어난 158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선물하기는 상품 다변화로 인해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광고 부문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비즈보드 성과로 인해 긍정적일 것”이라며 “3분기 비즈보드 매출액은 일평균 2억7000만원으로 24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사업(모빌리티, 페이, 자회사) 부문 매출액은 5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9%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오프라인 결제 성장이 본격화됐고, 카카오대리, 웨이고 택시의 꾸준한 성장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콘텐츠 부문 매출액의 경우, 게임은 전년 동기대비 0.9% 하락한 985억원, 뮤직은 7% 증가한 1455억원, 유료 콘텐츠는 47.8% 상승한 894억원, IP 비즈니스는 70.8% 늘어난 861억원으로 예측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신규 사업인 카카오페이지의 수익성 향상이 가파른데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4억원, 1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부터 분기 100억원대의 이익 달성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