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동네’ 인사동에서 여성 레저고객 잡는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오픈

2019-10-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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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사이의 상용객 및 여성 레저 고객 주요 타겟
인사동 최대규모 신규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입점
나인트리호텔 명동 1, 2호점 홍콩 고객 비율 가장 높아

김호경 나인트리호텔 호텔사업부문 부문장이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개관기념 간담회 발표를 진행 중이다.  / 이지은 기자
김호경 나인트리호텔 호텔사업부문 부문장이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개관기념 간담회 발표를 진행 중이다. / 이지은 기자

호텔 전문기업 파르나스호텔이 나인트리호텔 명동 1호점과 2호점에 이어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3호점을 개관한다.

김호경 나인트리호텔 호텔사업부문 부문장은 8일 개관기념 간담회를 통해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한국 주요 관광지와 대사관, 기업체 등 대형 업무시설이 주변에 밀접해 있다. 레저 마켓과 코퍼레이션 마켓이 공존하는 흥미로운 마켓이라는 판단 아래 과감하게 도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인사동 문화의 거리와 직접 연결되어 있고 도보 3분 거리 내에 경복궁, 인사동, 조계사가 자리 잡고 있다. 또 500m 내 지하철역 3곳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사동 상권 중 유일한 양방향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호텔 내부 곳곳에는 한국적인 문양과 한지를 이용한 소재도 눈에 띈다.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은 인사동이 가진 상징성과 미학을 ‘리클래식(Re-Classic)’이라는 테마로 정의하고 한국적 전통을 재해석했다. 앞으로 고객이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도체험, 연등꽃 만들기 등 이벤트 공간도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커뮤티니 공간 라운지 나인,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 이지은 기자
커뮤티니 공간 라운지 나인,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 이지은 기자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섬세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비대면을 추구하거나 한국어가 서툰 투숙객을 위해 5개 언어가 탑재된 키오스크를 구비하고 셀프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 객실에는 포켓 와이파이를 배치했고, 편안한 숙면을 위해 9가지 기능성 베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체크아웃 이후에도 가벼운 차림으로 관광과 쇼핑을 할 수 있도록 170개 규모의 셀프 락커룸을 최대 12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 인근에는 공항버스 정류장이 자리 잡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분화된 투숙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객실 타입도 6가지로 다양화했다. 만족스러운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스탠다드 객실은 물론,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과 어린이 고객을 위한 2층 침대 및 화장실이 마련된 스위트 룸도 선보인다. 객실 내부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인사동, 경복궁, 조계사 등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5층에 구비된 고객전용 커뮤티니 공간인 라운지 나인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김호경 부문장은 “30~50대 사이의 상용객 및 여성 레저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특정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투숙객을 위한 스위트 룸 / 이지은 기자
어린이 투숙객을 위한 스위트 룸 / 이지은 기자

5층부터 14층까지 호텔로 운영되는 한편 1층부터 4층까지는 인사동 최대규모의 신규 문화복합몰인 ‘안녕인사동’이 들어선다. 먹거리, 멋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총 4가지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며 GS25편의점, 랄라블라, 라인프렌즈, 서리원 등이 입점 준비 중이다.

앞서 파르나스호텔에서 운영 중인 나인트리호텔 명동 2개 지점의 주요 고객은 90% 이상이 해외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지점 모두 평균 90% 이상의 객실 점유율로 안정적인 운영실적을 내고 있다. 나인트리호텔 명동 1호점 해외 고객 점유율은 홍콩 26%, 일본 20%, 대만 12%, 싱가포르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2호점은 홍콩 21%, 일본 15%, 대만 14%, 중국 11%를 보유하고 있다.

김 부문장은 “홍콩에 특별한 세일즈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1호점에 홍콩 마켓이 안정적으로 안착이 됐고 이후 2호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앞으로 3호점과 4호점에도 홍콩 마켓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외국인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이유로 탁월한 호텔 위치와 마켓의 정확한 이해력, 세일즈에 집중했던 부분들이 잘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자체적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내년 1월에는 지상 20층 규모의 나인트리호텔 동대문이 오픈할 예정이며, 2021년 상반기에는 루프탑 수영장을 구비한 지상 10층 규모의 나인트리호텔 판교가 개관될 예정이다.

home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