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 '안 찍으면' 발생하는 일

2019-10-0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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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도시별 요금제 따라 상황 달라질 수 있어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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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안 찍으면 어떻게 될까?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유튜브 채널에는 버스 하차 시 교통카드 이용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올라온 영상은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설명으로 해당 궁금증을 쉽게 풀어줬다.

유튜브, 국토교통부

우선, 버스 요금제와 하차 시 단말기 태그에 관한 부분은 지역마다 대중교통 요금체계가 약간씩 다르므로 개인별로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

큰 틀에서 버스 요금은 균일요금제와 거리비례요금제로 나뉜다. 균일요금제는 탈 때 낸 기본요금에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하면 되고, 거리비례요금제는 기본요금에서 이동한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대부분 도시에서는 노선이 짧은 시내 구간에 균일요금제를 적용했고, 노선이 긴 시외구간에는 거리비례요금제를 적용했다.

이하 유튜브 '국토교통부'
이하 유튜브 '국토교통부'

만약 균일요금제를 적용하는 시내버스를 탑승한 사람이라면, 내릴 때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거리비례요금제를 적용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환승 예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교통카드를 찍고 내려야 한다. 거리비례요금제를 내야 하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찍고 내리지 않는다면 이동 거리만큼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하루 평균 450만 명 승객 중 2만 2000명이 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 안 내도 될 추가 요금을 낸다.

본인 부주의로 발생한 추가 요금은 환불이 어려우며, 하차 시에는 항상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고 내리는 것이 좋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