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떨어져” 오늘(8일) 밤 경기도 등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 발령

오늘(8일) 밤 경기도 등에 올가을 들어 첫 한파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8일 밤 11시 경기 연천·포천·가평·양평, 강원 태백·평창·횡성·철원·화천·양구·인제 등, 경북 영주·의성·청송·봉화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효된다.

한파주의보가 가장 빨리 발효된 시기는 2004년이었다. 그해 10월 1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일부 강원도에 발효됐다. 올해는 2004년 이래 두 번째로 빨리 발효된다.

기상청은 "오늘(8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이라며 "내일(9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아지겠다"고 밝혔다.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 9일 아침 기온은 전날(8일)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9일 아침 기온은 1~12도, 낮 기온은 19~23도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1도, 대전 7도, 광주 9도, 대구 7도, 울산 10도, 부산 12도, 제주 14도다.

한파주의보는 9일 낮 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