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유가·환율·금리 약세로 주가는 상승동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19-10-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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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1566억원(적자지속) 컨센서스 부합 전망
규제 리스크 모두 해소. 하지만 주가는 환율과 배당이 관건

하나금융투자는 1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1% 감소한 3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유가 약세에 따른 단가하락과 발전용 판매실적의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6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수기 적자이며 감익폭 축소는 긍적적”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는 총괄원가 배분비율에 따른 적정투자보수 증가분과 해외이익 개선 때문”이라며 “상업생산 시작으로 적자가 불가피한 호주 Prelude를 제외한 대부분 해외사업 실적은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결실적은 해외사업 이익개선으로 증익 추세가 확실하다”며 “별도실적의 근본적인 이익체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가스 판매실적 감소는 내년 운전자본과 요금기저 감소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고채 금리하락으로 인해 투자보수율은 낮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내년 별도실적은 감가상각비 감소때문에 이익개선이 가능하다”며 “결국 영업적인 측면의 부진을 감안해도 내년 증익 가능성은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장 주가회복의 관건은 배당이며 문제가 되는 부분은 환율 약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