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리랑카전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에 벤투 감독이 한 말

2019-10-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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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와 경기에서 8대 0으로 승리한 한국
후반 16분 손흥민 선수 경기 지연 이유로 경고받아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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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Paulo Jorge Gomes Bento) 국가 대표 감독이 손흥민 선수가 경고받은 데에 분노했다.

지난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8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후반 16분 손흥민 선수가 권창훈 선수와 교체되는 상황에서 경기 지연을 이유로 경고를 받은 것이다. 당시 벤투 감독은 크게 화를 내며 주심에게 항의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주심이 조금 주목을 받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60분에 6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시간끌기를 했다고 생각하겠는가"라며 "이란에서 온 주심은 '나 서울에 와서 손흥민에게 경고 한 장 줬다'는 것을 남기려고 한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승점 6점으로 H조 1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5일 평양에서 H조 3차전 예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