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1분기 MLCC 매출액 반등이 예상되고 주가는 이를 2~6개월 선행 예상”

2019-10-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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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경쟁적 재고조정으로 예상보다 큰 가격 하락 발생 가능성도 존재
재고조정은 ‘상수’, 매출 하락폭은 ‘변수’ 가격 하락폭이 주가 낙폭 결정 예상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현재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재고조정으로 판가가 하락하며 매출액 역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 1분기부터 매출액 반등, 2분기 전장용 MLCC 출하 시작으로 판가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당면한 과제는 MLCC 매출액이다. 현재 MLCC 매출액은 재고조정과 이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인해 4분기까지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재고조정 강도에 따라 MLCC 매출액 하락폭이 결정된다. 이는 주가에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우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3번을 제외하고 4분기 MLCC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는데 이 시기 주가 수익률은 -18~+8%(평균 -6%)로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업계 재고가 적정재고보다 많아 경쟁적으로 재고조정을 진행할 시, 4분기 가격하락폭은 시장 예상치보다 더욱 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3분기에 경쟁적 재고조정이 나타나 예상보다 큰 가격하락이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1분기까지 재고조정이 진행되며 가격은 소폭 하락하겠으나 올해 초 신제품 출시로 출하량이 증가해 매출액 반등이 예상된다”며 “유통주식수의 12% 이르는 공매도 잔고를 감안할 시, 매우 가파른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MLCC 재고조정으로 판매가가 하락해 매출액이 역성장하고 있으나, 내년 1분기부터 반등될 것으로 보이며, 2분기에는 전장용 MLCC가 출하하므로 판매가 상승,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