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영업이익 연속적자 지속···흥행 신뢰도 회복 필요한 상황”

2019-10-1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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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분기 대비 +15.2%, 영업이익 적자 지속될 전망
4분기 스포츠 장르 신작 2종 출시될 예정

하이투자증권이 11일 게임빌에 대해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의 짧은 라이프사이클로 게임 사업 가치의 디스카운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1.2% 늘어난 325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6월 국내에서 출시된 ‘탈리온’과 7월 출시된 ‘엘룬’의 매출 기여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상승하겠으나, 두 게임 모두 매출액의 하락이 빠르게 이어져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탈리온’, ‘엘룬’의 3분기 글로벌 평균 일매출액은 각각 6억원, 8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은 4분기에는 대표적인 자체 지식재산(IP) 게임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와 NBA 공식 라이선스를 활용한 ‘NBA NOW’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게임빌 프로야구’시리즈는 200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만큼 새로운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NBA NOW’는 10월 ‘게임빌프로야구’는 11월 출시 예정으로 4분기에 기여하는 매출액은 제한적일 것으로 4분기에도 영업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게임의 짧은 라이프사이클로 인해 사업 가치를 낮추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게임 사업의 본원적인 경쟁력이 향상되지 못한 채 컴투스 지분을 2.7% 추가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비춰진다”고 분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