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4분기 재무구조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소멸될 것으로 기대”

2019-10-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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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4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
단기 주가모멘텀 양호할 것으로 보여

유안타증권은 14일 CJ CGV에 대해 4분기 중국과 터키 중심의 증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1% 늘어난 5247억원, 영업이익은 12% 하락한 28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20% 밑도는 수치를 보였다”라며 “이는 지난 8~9월 한국 박스오피스 부진에 따른 본사의 감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189억원, 4DX 59억원, 중국 본사와 연결사이트 59억원, 베트남 21억원, 인도네시아 25억원이고, 터키는 –44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본사의 3분기 한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 줄어든 5175억원, 매출액은 1% 늘어난 284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내려간 18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적국 박스오피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는 이유는 직영점 점포수 증가 및 특화관 영화 강세로 기인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중국 원/위안 평균환율은 전년도 동기 대비 3% 늘어난 170원을 기록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 CGV 사이트수는 지난해 3분기 107개에서 올 3분기 134개로 27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영업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22% 하락한 5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티켓매출 정체구간에 사이트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터키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한 1억4200억리라로 증가했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해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에는 중국과 터키 중심의 증익이 기대된다. 중국은 국경절이 있어, 영화 흥행과 직결된다”며 “터키는 영화법 개정효과에 따른 로컬 영화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