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넷마블이 인수할 시 가장 큰 시너지 낼 것으로 전망“

2019-10-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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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갑작스럽지만 웅진코웨이 매각에 긍정적 변수로
넷마블 최종 확정될 경우, 웅진코웨이에 가장 긍정적

IBK투자증권은 14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넷마블이 인수할 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본입찰은 베인캐피탈과 넷마블로 마감됐다”며 “예비후보 선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넷마블이 본입찰에 참여해, 웅진코웨이 매각에는 긍정적인 변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을 통해 지난 3월 코웨이 지분 22.17%, 보통주 1635만 8712주를 1조6831억6733만6000원에 인수했다. 6개월 사이 코웨이는 재매각에 놓인 상황”이라며 “넷마블은 가장 큰 시너지가 예상되는 인수자”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이 보유한 순현금은 2조원, 자금 조달력은 5조원 수준으로 풍부하고 투자 후 매각을 해 차익을 챙겨야 하는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니라 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인수를 진행해 기업 인수합병(M&A)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지적했다.

그는 “게임회사의 렌탈사업 인수로 향후 구매 관리자 지수(PMI)를 진행할 시, 인력과 사업부문에서 공격적인 구조조정 우려가 낮아 코웨이 인력 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웨이 사업의 독립적 운영으로, 그룹 로열티 수수료 등 사업간 영업이익률 희석 우려 역시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