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하반기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 기대“

2019-10-14 10:24

add remove print link

3분기 매출액 2조4200억, 영업이익 885억원으로 전망
편의점 출점 더 증가하는 추세

삼성증권은 14일 GS리테일에 대해 3분기 실적 및 하반기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상승을 예측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오른 2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885억원으로 전망돼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한 1조8400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9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5%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던 당초 전망과 달리 매출 성장세가 저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는 낮은 온도, 잦은 강우 등의 날씨가 원인으로 꼽힌다”라며 “하지만 올해 들어 월별 출점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영업환경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출점 점포 중 이미 매출이 어느 정도 보장된 전환 점포가 20~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비중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슈퍼마켓 부문은 e커머스 사업자들의 식품 사업 진출 본격화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다”며 “슈퍼마켓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4151억원, 영업 손실은 5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3% 수준의 매출액 증가율이 오히려 추석 성수기 중 부진한 모습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사업은 전체 슈퍼마켓 업황 대비 양호한 것이 사실이나 여전히 e커머스 사업자들의 식품 사업 진출 본격화에 따른 경쟁 심화와 점유율 하락은 위협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