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무선이어폰 28일 출시, 에어팟·버즈보다 비싸지만 '품질 고급화'

2019-10-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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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첫 무선이어폰 '톤플러스 프리' 28일 출시
25만 9000원, 에어팟-버즈보다 비싸지만 고급화 전략

LG 톤플러스 프리 (모델명: HBS-PFL7) / 뉴스1
LG 톤플러스 프리 (모델명: HBS-PFL7) / 뉴스1
LG전자의 첫 무선이어폰 ‘톤플러스 프리’가 오는 28일 출시된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톤플러스 프리는 고급 오디오 제조사 ‘메리디안 오디오’ 기술을 적용했고 완전 충전 시 최대 6시간까지 쓸 수 있다. 음성과 소음을 구분하고 고등급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애플이 ‘에어팟’으로 2016년 무선이어폰 시장을 엶과 동시에, 삼성 ‘갤럭시 버즈’, 자브라 ‘엘리트 65t’ 등 많은 제조사가 무선이어폰을 내놓았다. 무선 이어폰은 음성비서 기능과 결합하면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처럼, 무선 이어폰 시장은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LG전자
LG전자

LG전자 관계자는 “풍부한 저음, 깨끗한 중·고음, 입체감 있는 음향 등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고급화 전략을 앞세운다”고 밝혔다. 톤플러스 프리는 25만 9000원으로, 24만 9000원인 에어팟과 15만 9500원인 갤럭시 버즈보다 비싸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LG전자의 시장 진입이 다소 늦은 감이 있고 디자인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은 변수이나, 오디오 시장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애플 운영체제 iOS 13.2 베타 버전에서 새로운 에어팟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에어팟 3’출시가 임박했다고 추측된다. 톤플러스 프리는 시기상 에어팟 3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출시에 앞서 지난 달 듀얼 스크린을 구매한 고객에게 톤플러스 프리를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

home 윤성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