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선정 앞둔 서울 '한남3구역', GS건설 단지명 공개로 선공

2019-10-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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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확정…16일 단지외관·조경 등 구체적 설계안 발표

한남자이더헤리티지 네이밍 / GS건설
한남자이더헤리티지 네이밍 / GS건설

GS건설이 수주 도전장을 낸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의 단지명을 확정짓고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GS건설은 16일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 어반에이전시(AI) 등과 함께 '한남자이 더헤리티지'의 설계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단지명은 GS건설 아파트브랜드 '자이(Xi)'와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의미하는 영문 '헤리티지'(Heritage)를 합친 것이다.

GS건설은 한남3구역이 강북의 최고 입지를 갖췄고 한강을 남향으로 하는 배산임수지역이라는 점에서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단지외관, 조경, 상가 등 각 분야별로 세계 최고의 설계기술을 도입해 한남3구역에 구현한다.

단지 상품성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인 어반에이전시가 맡는다. 한강을 바라보는 테라스와 유럽형 저층 주거문화가 결합한 차세대 주거단지를 추구했다. 자이안센터를 4개 테마로 이뤄진 통합형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로 업그레이드하고, 스카이스파 시설 등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남3구역에 특화된 혁신 평면도 도입된다.

조경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 디즈니월드, 뉴욕헌터스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조경을 설계한 세계적 조경 디자인 회사인 SWA가 담당한다. 한남3구역의 배산임수 지역을 자연 그대로 살리는 최적화된 조경 설계를 제시한다.

상가는 디자인뿐 아니라 상권 활성화 계획까지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내놓는다. 한남3구역에는 초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상가 활성화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자인은 두바이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명소로 각광받는 ‘알시프’, 2018년 세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 선정된 주하이국제컨벤션센터(중국) 상가 등을 만든 텐디자인(10DEGIGN)이 설계한다.

한남자이 더헤리티지의 구체적인 설계안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개한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대한민국 부동산 판도를 바꿨다는 반포자이, 경희궁자이를 잇는 자이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 아파트를 넘어 100년 주거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짓겠다"고 말했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