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신규수주가 3분기 중에 LNG선과 LPG선 등 위주로 추가”

2019-10-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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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LNG DF) 선박 발주량 증대에 직접적인 수혜자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심사 윤곽 드러낼 것

DB금융투자는 14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실적은 안정화되고 수주는 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최근 주가 상승 중 하나가 수주목표 117억달러 대비 중반까지 저조하다가 최근 늘어난 수주 소식”이라며 “특히 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LNG DF) 선박의 발주량 증대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균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주요 조선사 중 생산능력 대비 LNG선 수주잔고가 가장 적은 가운데, 대규모 LNG선 발주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강화되는 선박 배기가스관련 환경규제를 친환경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NG DF 선박용 엔진은 X-DF와 ME-GI 타입으로 나뉜다. 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가 총 126대의 LNG DF 선박 엔진을 수주해 각각 타입별 모두 최대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LNG선 최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노력도 수주량 증대에 일조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남은 최대 과제인 주요 국가의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도 점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조선해양의 전분기 실적은 원화약세기조 아래 상선부문의 조업 안정화로 매출은 시장 전망치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규수주가 3분기 중에 LNG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등 위주로 추가됨에 따라 충당금 반영은 크지 않아 영업손익이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