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기초소재부문 원가 절감효과 발생해 전체 실적 개선됐다”

2019-10-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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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2조6290억원, 영업이익 1125억원 예측
원가 절감효과로 전체 실적 개선 이뤄져

NH투자증권은 1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3분기 수익성 호조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조6290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112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초소재부문에서 원가 절감효과가 발생해 전체 실적이 개선이 이뤄졌다. 태양광제품의 수익성 회복도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기초소재부문에서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폴리실리콘, 가성소다 등 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수치)가 축소됐다”며 “반면 주력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폴리에틸렌(PE)은 원재료 에틸렌의 가격이 하락해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인도의 내수경기 부양정책으로 인해 PVC의 스프레드가 4분기에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태양광부문의 생산라인을 다결정제품 위주에서 고부가 단결정제품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제품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태양광부문은 3분기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했으며, 경쟁사들과 소송도 진행했다”며 “각종 비용이 발생해 실제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되는 것에 그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