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고마진 의류 비중 상승 등이 향후 국내 시장 성장 성패 좌우할 것“

2019-10-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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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8342억원, 영업이익 1015억원
디자인 수수료 및 로열티 등 상승세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

KTB투자증권은 14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성장성은 다소 둔화됐으나 주력 제품의 꾸준한 성장에 신규 아이템 효과가 더해지면서 양호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8342억원, 영업이익은 37% 오른 101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배송이 연구원은 “국내는 신발 비중 상승으로 계절성 완화가 예상된다. 미국은 홀세일 매출 일부를 이연 인식했고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베이스 부담이 극복될 전망”이라며 “디자인 수수료와 로열티 등도 상반기의 긍정적인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미국시장의 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2분기부터 거래가 시작된 피니시라인을 통해 채널 확대가 기대된다”며 “바리케이드 등 신규 라인을 출시해 성장률 자체보다는 해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평균판매단가(ASP) 상향 및 고마진 의류 비중의 상승이 향후 국내시장 성장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에서는 신발로 소비자 로열티를 확보했으므로 의류 시장으로의 확장이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