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고교생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 실시

2019-10-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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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자연과학교육원 스튜디오 모습 / 충북도교육청충청북도교육청이 이번 2학기부터 고등학교 온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스튜디오 모습 / 충북도교육청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스튜디오 모습 / 충북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이 이번 2학기부터 고등학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학생이 진로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는데 있어 과목 선택에 대한 시·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 진로와 학업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고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해 실질적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주고자 운영된다.

스튜디오는 전자칠판, 전자교탁, 실물화상기, 컴퓨터, 화자추적카메라등 첨단 수업 장비가 갖춰진 충북자연과학교육원과 청주 주성고등학교 2곳에 설치됐다.

교육원에는 고급생명과학 과목이 개설되어 제천제일고 등 6개 학교 11명이 수강 중이며, 수업은 지난 9월 30일 오후 6시에 첫 수업이 진행됐다.

주성고에는 논술 과목이 개설돼 충주여고 등 3교 12명이 수강 중이며, 지난 10월 4일 오후7시 첫 수업이 실시됐다.

수업은 교육부의 ‘교실온닷’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출결은 도교육청의 규정에 따라 수업교사가 관리하고 있으며 성적처리 지침에 따라 수행평가 ·지필평가도 진행된다.

또 수업 종료 2주 전에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만족도·실태조사를 통해 개선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 중원교육문화원, 청주공고, 청주외국어고, 옥천고에 추가로 스튜디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은 양방향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라는 것이 낯설 수 있지만 현재 수업을 운영하고 있는 교사와 학생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육개발원과 협력하여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시스템 활용 연수를 통해 도내 교원들의 제도 이해,수업 역량을 강화하는 등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 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ome 이정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