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외 브랜드에서 가시적인 성과 나타나야”

2019-10-14 16:40

add remove print link

3분기 매출액 전년도 동기 대비 7.0% 상승한 3337억원 추정
목표 사업 가시적 성과 나타날시, 주가 모멘텀 본격화 전망

KTB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주가 모멘텀은 현 목표 사업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때 가능하다고 전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7.0% 상승한 3337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159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비디비치의 월 매출액은 180억원, 수입화장품 부문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세이고 코스메틱 부문 영업이익률(OPM)은 20%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배송이 연구원은 “비디비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히트 제품 클렌징폼의 중국 수요가 급성장했다”며 “지난해 누적 기준 230만개 판매에 이어, 올해 지난달 초까지 400만개를 판매해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배 연구원은 “비디비치의 소비자 구매력(소구력)은 면세 외 현지 채널 매출 비중의 상승을 통해 증명할 수 있다”며 “면세 분야에서 한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낮아지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 비디비치는 매출의 대부분이 따이공에서 발생한다. 현지 매출 비중이 의미있게 상승할 시, 소비자 수요 증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디비치 이외에 브랜드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뒷받침 돼야 코스메틱 관련 주가 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디비치 외 브랜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내년 매출 1000억원 목표를 비롯해 3개 내외의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분기 코스메틱 OPM 하락도 목표치에 대한 투자 때문이며, 이로 인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주가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